[날씨] 동해안에 초속 30m 돌풍...낮 동안 전국 벼락 동반 비 / YTN

2023-04-11 129

동해안에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산불을 바로 끄기 불가능할 정도의 바람인데,

오후에 내리는 비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날씨 전망을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봄 강풍이라고 불리는 바람입니다.

이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데 특히 영동지방은 태풍급 돌풍입니다.

산불이 난 강릉 지역은 현재 초속 26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불이 나면 불티가 순식간에 2km 이상씩 날아가 진화가 무척 어렵습니다.

여기에 헬기도 안전 문제 때문에 뜨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오후에 시작되는 비를 기대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현재 강풍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동해안에 강풍경보가,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초속 20~30m의 돌풍이 몰아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들은 단단히 고정해주시고, 배편이나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여부도 미리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비는 서울 등 중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산하겠습니다.

비의 양은 5~20mm로 많지 않지만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지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7도, 광주 2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겠고요.

주 후반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은 황사가 유입되며 곳곳에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 질이 점차 탁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나오실 때 미세먼지용 마스크도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영상편집 : 전다인
그래픽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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